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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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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7-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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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경제성장속도가 2분기 GDP기준으로 0.4%대로 둔화되었다고 한다. 무역흑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감소가 큰 원인으로 불황형 성장이어서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북도의 농수산물 수출은 오히려 27%나 늘어나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은 9천732만여 달러로 연말까지는 2억3000만달러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경북도의 농수산물 수출증대는 파프리카. 참외, 버섯류, 화훼 등 신선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수산물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뚜렷한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한미, 한유럽 FTA 등 농산물의 수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경북도의 수출증가는 수출인프라구축과 해외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가 성장둔화추세에 있고  그 중심에 우리경제가 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마케팅은 더욱 돋보인다.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지자체 단위의 해외마케팅은 국가적 추세이다. 국가가 일일이 손 쓸 틈이 없는 공간을 지자체가 직접 나서 지역의 생산품을 세일하는 마케팅은 분명히 성과가 있다.

지자체장들이 앞다퉈 해외에서 이벤트를 열고 지역 산업체와 합동으로 상품전시를 통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해외시장의 공백을 우리가 충당하는 효과도 있다.

농수산물의 수출시장 확대는 경북의 비중있는 마케팅전략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수출보다 중요한 것은 내수진작이다. 내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생산기반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뿌리가 튼튼해야 하는 것이다.

농촌지역과 대도시를 연계하는 마케팅전략을 권고하는 것이다. 내수와 수출의 균형이야말로 농어촌이 경쟁력을 갖추는 근간이 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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